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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8.0%로 인하(종합) 2012.07.12 실질금리는 2.3% 브라질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8.5%에서 8.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첫 해인 지난해 8월 12.5%까지 올랐다가 이후 8차례 연속 인하를 기록했다. 8.0%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1986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7.0%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5.65%)와 아르헨티나(9%)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러시아는 브라질과 같은 8%, 인도는 7%다. 기준금리 인하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는 2.3%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3.7%)과 러시아(3.5%)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브라질 다음으로는 칠레 2.2%, 콜롬비아 2%, 호주 1.9%, 헝가리 1.6% , 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 1.2%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