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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계 산탄데르, 중남미 최대 은행 부상 [연합뉴스 2007-07-06 01:42:5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스페인에 본사를 둔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중남미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탄데르 은행은 이날 향후 3년간 중남미 지역에 20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아메리카 플랜 2010'을 발표하면서 중남미 지역 거래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산탄데르 은행은 중산층 금융대출과 인프라 개발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4%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평균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를 기록하는 등 성장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빈곤층 감소와 중산층 확대에 맞춘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탄데르 은행은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 대부분의 기업과 금융거래를 하고 있으며, 전체 거래 규모는 2천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