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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세미나‥"한국의 성공 경험 배우자"> 2012.08.14 브라질 최고 명문 상파울루 주립대학 주관 브라질의 명문 대학이 한국의 성공 경험을 배우기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브라질 최고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상파울루 주립대학(USP) 경제경영대학(FEA)은 13일(현지시간) 교내 강당에서 '한국의 산업정책과 무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 성공적 경험의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외국어대 국제대학원의 김원호 원장이 '한-중남미 및 한-브라질 무역관계 발전', 브라질 외교부의 신치아 알토에 바르가스 부가네 참사관이 '한-브라질 협력 확대 전략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는 '한-브라질 외교관계'라는 이름 아래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박 총영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개발과 발전 과정의 경험을 브라질과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 열린 이번 세미나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USP는 내년부터 인문대학 동양어학부에 한국어 전공 과정을 개설하는 등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인문대학에는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부는 동양어학부를 포함해 9개로 이뤄져 있다. 동양어학부에는 현재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히브리어, 아르메니아어 등이 있으며, 내년에 한국어 과정이 생기면 전공 분야는 7개로 늘어난다. 5년제인 동양어학부는 교수 35명, 학생 50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1학년은 기초과정이며, 내년 2월 전공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한국어 전공 과정의 정원은 15명이고 언어, 문학, 문화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뉘어 수업을 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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