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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시민들 교육개혁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 2012.08.29 비싸고 비효율적인 교육제도에 불만 '폭발'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28일(현지시간)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13만여명과 경찰이 충돌했다. 시위대 13만여명(경찰 추산 5만명)은 이날 집회에서 가면과 두건을 쓴 채 드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들이 돌을 던지거나 막대기로 경찰을 공격했으며 경찰도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나섰다. 칠레 학생들은 1년 전부터 중남미 국가들의 교육제도가 값비싸고 비효율적이라고 비난하며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여왔다. 칠레에서는 2010년 출범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정부가 교육예산 축소방침을 발표해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산티아고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