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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자유언론 크게 약화"<언론단체> 2012.08.30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언론 탄압으로 자유 언론이 크게 약화됐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29일 지적했다. CPJ는 보고서에서 차베스 대통령 정부는 언론의 비판적인 논조를 봉쇄하고 방송국을 폐쇄하는가 하면 언론인을 고발하고, 공식행사에도 맘에 들지 않는 기자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비난했다. CPJ는 이어 "차베스 정부는 관영 언론 제국을 구축하면서 입법, 협박 그리고 각종 규제를 통해 자유언론을 핍박했다"며 "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중요 이슈들이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언론인과 언론기관이 벌금형 혹은 투옥 등을 피하려고 스스로 검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CPJ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상태, 높은 실업률, 과밀 교도소 실태, 에너지 문제 등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됐다. (뉴욕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