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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쿠바서 암치료 마치고 귀국 2012.12.8 현지TV, 22일만에 차베스 모습 공개 쿠바에서 암치료에 들어갔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고국으로 돌아왔다. 베네수엘라 국영TV 등은 이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차베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차베스는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 등 각료들과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눠 일각에서 제기됐던 '건강악화설'을 불식케했다. 운동복 차림의 차베스는 "이 곳(베네수엘라)에 돌아오니 당신들이 보는 것처럼 매우 행복하다"며 쿠바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차베스의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같은 달 27일 국회로부터 국내 부재에 대한 허가를 받은 뒤 암치료를 위해 쿠바로 떠났다. 차베스는 쿠바에서 건강회복을 위한 고압산소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는 차베스를 대신해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이 참석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