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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국방협력 가속…안보센터 설립 2013/05/10 무인전투기 등 군사장비 공동개발도 추진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의 국방 분야 협력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전날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국방 관계자 회담을 열어 '남미안보센터'(Esude)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보센터는 남미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오는 16∼17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남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남미국가연합 국방장관들은 지난해 11월 무인 전투기 공동개발에 합의 서명했다. 국방장관들은 또 훈련기 등 공군 장비 개발과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한 남미대륙 항공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에서 2006∼2010년 사이 12개국의 군사비 지출액이 1천261억 달러(약 137조4천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개국의 평균 군사비 지출은 2006년 176억7천만 달러(약 19조2천600억원)에서 2010년에는 332억 달러(약 36조1천800억원)로 늘었다. 12개국 가운데 브라질의 군사비 지출이 550억 달러(약 60조원)로 가장 많았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로 창설됐다. 회원국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파라과이,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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