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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사이버 공격에 극도로 취약" 2013/05/20 중남미 지역이 사이버 공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미주기구(OAS)의 의뢰를 받아 시행한 조사에서 중남미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크게 뒤처진 것으로 지적됐다. 이 조사는 멕시코에서 남미대륙 남부 파타고니아에 이르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지역 국가를 모두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들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지역 대부분의 정부와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남미 지역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지역은 아시아가 51%로 가장 많았고 유럽은 25%, 미주는 23%였다. 국가별 사이버 공격 비율은 중국 33%, 미국 13%, 러시아 4.7%, 대만 4.5%, 터키 4.3%, 브라질 3.8% 등이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올해부터 이어지는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사이버 공격을 막는 데 고심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6월)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하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7월)가 열린다. 2014년에는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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