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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 비용 "이미 예산 초과" 2013/08/06 현재까지 14조2천200억원…인프라 비용 많이 늘어날 듯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이미 예산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 비용이 리우 시와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산한 예산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리우 올림픽 인프라 건설에 든 비용은 292억 헤알(약 14조2천2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는 올림픽조직위가 지난 2008년에 밝힌 288억 헤알(약 14조270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전체 인프라 계획 가운데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공사가 많은 사실을 고려하면 리우 올림픽 예산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우 올림필에 앞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정부는 6월 18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4년 월드컵 예산이 280억 헤알(약 13조6천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발표한 255억 헤알(약 12조4천190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101억 헤알(약 4조9천190억원), 2006년 독일 월드컵은 107억 헤알(약 5조2천110억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73억 헤알(약 3조5천550억원)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산은 2002년이나 2006년 대회와 비교하면 3배, 2010년 대회보다는 4배 많은 규모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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