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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법원, 대선 이의소송 기각 2013/08/08 베네수엘라 최고법원이 지난 4월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 후보에 패한 엔리케 카프릴레스의 이의소송을 기각했다.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지 엘우니베르살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카프릴레스가 제기한 10여건의 소송은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지난 4월14일 대선 당시 야권 통합연대 후보였던 카프릴레스는 마두로에 1.5%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패배하자 선거 부정이 저질러졌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카프릴레스가 주장에 부합하는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프릴레스는 앞서 지난 6일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데 지쳤다"면서 국제단체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명의와 야권통합연대 명의로 2건의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어느 단체에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