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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서 10억배럴 매장 추정 심해유전 발견 2013/09/28 국영에너지사 "심해유전 북동부 지역으로 확대"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연안에서 대규모 심해유전이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북동부 세르지페 주에 속한 대서양 연안에서 매장량 10억 배럴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유전에 다량의 천연가스와 양질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발견으로 심해유전의 범위가 북동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서양 연안에서는 2007년부터 심해유전이 잇따라 발견됐다. 심해유전은 해저 5천∼8천ｍ 지점에 있으며, 그동안의 탐사 결과 최대 1천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해유전이 본격 개발되면 브라질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캐나다,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러시아 등과 함께 세계적인 산유국 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은 다음 달 21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첫 번째 심해유전 국제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입찰에는 최소한 11개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입찰이 이뤄지는 곳은 심해유전 중에서도 석유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리브라(Libra) 광구다. 리브라 광구의 석유 매장량은 80억∼120억 배럴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브라질 전체 확인 석유 매장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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