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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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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역내 갈등 해결 정치적 역할 주목 2014/03/02 파라과이 대통령 탄핵 사태 이어 베네수엘라 시위도 해결책 모색 남미지역 정치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역내 갈등을 조정하는 구심체로 떠오르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창설됐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파라과이,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함께 지난 2012년 파라과이에서 일어난 대통령 탄핵 사태에 개입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그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고, 남미국가연합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후 파라과이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오라시오 카르테스는 지난해 8월 수리남에서 개최된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메르코수르와 남미국가연합 회원국 자격 회복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 사태와 관련해서도 남미국가연합의 역할이 주목된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월 초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의 시위 과정에서 17명이 사망하고 2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남미국가연합이 미주기구(OAS)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은 남미국가연합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우아 장관은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OAS의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 개입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을 만나 남미 국가들이 베네수엘라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남미국가연합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발언이다. 하우아 장관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에 대한 지지와 남미국가연합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남미 국가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대로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과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