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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16 리우 하계올림픽 인프라 공사 10%만 끝나" 2014/05/05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준비가 늦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 리우 하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으나 인프라 공사는 10%만 끝난 상태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IOC 관계자는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의 예산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준비 속도가 너무 늦다고 주장했다. 대회를 2년 앞둔 시점을 기준으로 2012년 대회는 60%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호주 출신의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2016년 대회 준비가 역대 올림픽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IOC가 특별조치를 고려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동안 리우 시를 6차례 방문한 코츠 부위원장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리우 올림픽위원회에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리우 올림픽조직위는 "올림픽 준비는 예정된 기간 안에 끝날 것"이라면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두아르도 파이스 리우 시장도 "올림픽 준비는 예정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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