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파라과이에 모자보건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26일 우리나라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출산 전후 산모사망률과 아동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에 모자보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파라과이의 산모 또는 아동 사망률은 매우 높은 편으로 특히 지방의 경우 상황이 매우 심각해 파라과이 정부는 아동사망률을 1천명당 40명에서 14명으로, 산모사망률을 10만명당 187명에서 47명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협력단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림피오 모자병원, 카피아타 모자병원 및 비야엘리사 보건소 등 기존 3개 시설 내에 모자보건센터를 신축,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 산전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협력단은 모두 327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단의 장재윤 파라과이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림피오 등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의 주민, 특히 빈곤층에 대한 모자보건서비스가 향상되고, 나아가 파라과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민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정책도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열린 착공식에는 김주택 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와 장 소장,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즈 파라과이 보건부 장관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설명 : 우리나라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4일 오전 파라과이 비야엘리사 보건소에서 모자보건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는 김주택 주파라과이 대사와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즈 파라과이 보건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와 네 번째)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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