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중-한•일 외교장관 회담
2010.01.15 10:16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 개최를 전제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부터 일본•중국 외교장관들과 잇달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한다.
유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참석차 15일 출국해 다음날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조찬 회동을 갖고 17일에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북한이 제의한 평화협정 체결 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과 북핵 해법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일본 방문에 앞서 15일 교도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제안하려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FEALAC 회담 참석 계기로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FEALAC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는 코스타리카의 브루노 스타그노 외교장관, 엘살바도르의 우고 마르티네스 외교장관, 파라과이의 엑토르 라꼬그나따 외교장관은 다음주 한국을 공식 방문, 총리를 예방하고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이현정 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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