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5년 내 액체 탄화수소 생산 3배로"
2010.06.19 02:24
천연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페루가 석유의 주원료인 액체 탄화수소 생산량을 5년 내에 3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석유는 천연 원유에 포함돼 있는 액체 탄화수소를 정제한 것이다.
페루 전역의 석유와 가스계약을 담당하는 국영 기업인 '페루페트로'의 다니엘 사바 회장은 현지 언론인 '엘 코메르시오' 인터뷰에서 액체 탄화수소의 일일 생산량을 현재 16만배럴에서 50만배럴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바 회장은 새로운 매장지를 개발하지 않고도 기존의 액체 탄화수소 매장지에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루페트로는 2년 내에 액체 탄화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린 뒤 점차 생산량을 증가시켜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담합 의혹으로 중단됐던 24개 액체 탄화수소 매장지 개발의 국제 입찰도 재개한 바 있어 향후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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