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년 상반기 무역액 5천억弗 돌파"
2011.12.26
브라질의 무역액이 내년 상반기 중 5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무역기업협회(ABECE)는 25일(현지시간)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무역액이 4천7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5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1월까지 12개월 무역액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무역액 3천840억 달러를 940억 달러 가량 상회하는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안에 무역액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으나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수출과 수입 증가세가 모두 둔화했다고 ABECE는 말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0% 안팎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보유 외환을 이용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에도 수출기업들에 2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2008년 위기 당시 외환보유액은 2천억 달러였으나 지금은 3천530억 달러 수준으로 늘어나 수출기업 금융지원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