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韓-멕시코 기념우표 발행
2012.1.27
"귀신고래" 담긴 기념우표 1천장 교환
한국과 멕시코가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함께 발행했다.
한국과 멕시코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우정국에서 양국 정부 인사와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50주년 기념우표 발행식을 가졌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와 파블로 살바도르 레예스 프루네다 멕시코 우정국장은 양국 공동 문서에 2종의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날인을 한 뒤 50년간 지켜온 양국의 우정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양국 바다에 공동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의 이미지가 담겨 양국의 뜻깊은 우정을 상징했다.
양국 정부는 각각 500장씩 발행한 기념우표 2종을 맞교환한다.
조환복 대사는 "오늘은 한국과 멕시코 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지난 50년동안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왔고, 오늘은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라고 축하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6대 교역국으로 1천500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인 선조들은 1905년 멕시코에 처음 발은 내딛으며 중남미 한인이민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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