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항만협력단 남미 파견
2012.07.02
브라질·우루과이·페루와 항만개발 협력안 논의
국토해양부는 남미 지역 신규 항만개발 사업 발굴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해외항만협력단'을
구성, 2~9일 브라질 등 남미 3개국에 파견한다.
국토해양부 항만정책관과 관련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해외항만협력단은 브라질에서는 브라질 항만처와
정책간담회를 열어 항만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있고, 신항만 건설 등 항만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협력단은 이어 우루과이로 이동, 우루과이 항만청 관계자를 만나 작년 양국 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진행 중인 '우루과이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포화 상태인 몬테비데오항을 대체할 신항으로 푼타 데 사야고항을 개발 중인 우루과이는 이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협력단은 마지막 목적지인 페루에서는 페루 교통통신부와 '항만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4년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남미 국가와의 항만 분야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남미 항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협력, 인적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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