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올림픽 한국 기업에 기회"
2012.11.7
대사관·코트라·진출기업, 리우州 비즈니스 탐방
우리나라 기업들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재 대사관(대사 구본우)에 따르면 코트라 리우 무역관(관장 김종경)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10개 기업으로 이뤄진 '한국 기업 카라반'은 지난 5~6일 이틀간 리우 주를 방문했다.
카라반은 주 정부로부터 지역개발 투자 계획을 듣고 리우 주 산업연맹(Firjan) 소속 기업인들과 만나
사업 환경과 투자 기회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주 정부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2012~2014년 1천20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는 "한국은 훌륭한 개발 경험을 가진 모범적인 국가"라면서 "한국 기업들의
리우 주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포스코와 STX 조선, 현대중공업 등 리우 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기업 카라반'은 브라질 정부의 지역 균형성장 정책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지방 주요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북동부의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와 페르남부코 주, 세아라 주,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북부 파라 주, 중부 마토 그로소 주,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 이어 이번 리우 주까지 8차례 진행됐다.
제9차 '한국 기업 카라반'은 다음 달 초 동북부 바이아 주를 찾아갈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