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상파울루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2012.11.9
중남미에선 처음…현지 진출 기업 지원 주력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8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코트라는 이미 전 세계 9개국에 14개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상파울루 지원센터는 15번째이자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것이다.
이날 지원센터 개소식에는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와 코트라 배창헌 이사(글로벌 정보본부장), 유재원
상파울루 무역관장, 주재상사 대표, 브라질 연방정부와 상파울루 주 정부 투자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배 이사는 "세계 경제 위기에도 브라질은 성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원센터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 및 현지 경영 상담, 현지 정부와의 네트워킹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지원센터 개소식에 앞서 브라질 투자진출기업 경영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브라질의 노무관리와 세무·조세 제도, 대기업 동반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브라질은 1억9천만 명의 인구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 경제국이다.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한편 코트라는 상파울루 무역관 외에 지난 6월 브라질 제2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무역관을 신설했다.
중남미에서 1개 국가에서 무역관이 복수로 운영되는 것은 브라질이 유일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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