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 도시 확정
2012.11.12
6개 도시서 8개 팀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
브라질에서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앞서 열리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치러질 6개 도시가
확정됐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벨로 오리존테,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헤시피, 리우데자네이루, 살바도르 등 6개 도시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6개 대륙별 챔피언과 월드컵 우승국,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 대표팀이
맞붙어 최강자를 가리는 '미니 월드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개최 4개월 전까지 6개 도시 경기장 건설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경기장은 FIFA의 주문 사항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와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공사 지연
문제로 공방을 벌여왔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브라질이 월드컵 준비는 제쳐놓고 우승에만 관심을 둔다"고 비난해 브라질
정부와 심한 마찰을 빚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도 월드컵 경기장과 공항, 호텔 등 인프라 확충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2014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대진표는 내년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코스타 도
사우이피(Costa do Sauipe)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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