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3분기 0.6% 성장
2012.11.30
1분기 0.1%, 2분기 0.2%…올해 성장률 1.5% 예상
브라질 경제의 성장둔화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성장률이 0.6%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성장했다.
3분기 성장률은 브라질 정부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기대치와 큰 차이를 보인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3분기 성장률이 1~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전문가들은 1.2%를 예상했다.
만테가 장관은 전날 기업의 근로소득세 인하 등 감세 조치와 함께 공항 확장 등 인프라 투자 확대를
병행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했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그쳤다.
올해 성장률은 1.5% 안팎으로 전망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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