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콜롬비아, FTA 체결 협상 시작
2012.12.17
일본과 콜롬비아가 17일 도쿄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첫 번째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
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FTA 조약과 위임사항이 적용되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 재무성에서 경제외교 분야를 담당하는 요코타 준 대사는 회담을 시작하면서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며 "FTA를 통해 '윈-윈' 방식의 양국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감보아 콜롬비아 협상 대표는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우리의
전략에서 핵심이 되는 국가"라며 "이번 협정이 일본에서 더 많은 투자를 끌어오는 촉매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FTA 체결을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합동 연구 보고서를 지난 7월 펴낸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9월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주로 자동차, 철강 제품 등 공산품을 콜롬비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커피와 그 외 농작물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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