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교장관 "남미공동시장 확대될 것"
2013/2/7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남미 국가들이 메르코수르 가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볼리비아와 가이아나, 수리남 등이 앞으로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에는 베네수엘라가 메르코수르에 가입했다. 1991년 출범한 메르코수르가 새 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다. 이어 볼리비아가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에콰도르는 올해 1분기 중 가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의 통상 마찰 때문에 메르코수르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
아르헨티나는 무역수지 악화를 해결하려고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 수입장벽을 높였고, 브라질도 보복 조치를 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정회원국이다.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는 준회원국이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옵서버 국가다.
메르코수르 5개 정회원국의 인구는 2억7천만명, GDP 합계는 3조3천억 달러, 면적은 1천270만㎢에 달한다. 남미 전체에서 인구는 70%, GDP는 83.2%, 면적은 72%를 차지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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