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복귀 8월까지 가능할 듯"
2013/05/08
브라질-베네수엘라 정상, 남미공동시장 확대 문제 협의
파라과이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복귀가 오는 8월까지는 이루어질 전망이다.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6월 파라과이에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지자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바 있다.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파라과이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8월 중순께 메르코수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달 21일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중도우파 콜로라도 당의 오라시오 카르테스(56) 당선자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과 관계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코수르 복귀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9일 브라질리아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나 파라과이의 메르코수르 복귀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부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9일 브라질리아를 방문한다.
베네수엘라는 6월 28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되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을 맡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말 메르코수르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991년 출범한 메르코수르가 새로운 정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다.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도 정회원국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과 외교 마찰을 빚는 파라과이가 태평양동맹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멕시코와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은 지난해 6월 등장했다. 경제통합과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전략적 목표로 내세웠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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