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정부 신규고용 400만명 넘어서
2013/05/21
실업률은 2002년 이래 최저 수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정부 들어 신규고용이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주례 국영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대통령과 커피 한잔'에서 2011년 1월 1일 정부 출범 이래 지난달까지 신규고용이 413만 9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4월 신규고용이 20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하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 기준 올해 월별 신규고용은 1월 2만 8천900명, 2월 12만 3천446명, 3월 11만 2천450명이었다. 4월 신규고용 실적은 이번 주 발표된다.
지난해 신규고용은 130만 1천 명으로 2009년의 129만 6천 명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신규고용 실적은 2011년의 194만 4천 명과 비교하면 33% 감소한 것이다. 2010년에는 254만 3천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신규고용 목표를 200만 명으로 잡고 있다.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경제가 4%대 성장하면 130만 명, 성장률이 3%를 밑돌면 97만 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실업률은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월별 실업률은 1월 5.4%, 2월 5.6%, 3월 5.7%로 나왔다.
지난해 실업률은 5.5%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실업률은 2003년 12.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2005년을 고비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에 이어 2011년에는 6%로 낮아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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