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린턴재단, 중남미로 활동범위 넓힌다
2013/09/24
호세프-클린턴 회동…12월 리우서 'CGI 라틴아메리카' 첫 회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비영리재단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가 중남미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제68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만나 브라질과 CGI 간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CGI 라틴아메리카'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회의에는 세계 각 지역의 지도자들이 참석,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협의하게 된다.
CGI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서 보건, 에너지, 빈곤, 지속가능 개발 등 세계적인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05년 설립한 민간 재단이다. 해마다 9월에 뉴욕에서 연례회의가 열리며 각국의 정·재계 인사와 사회활동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
CGI는 동부 아프리카에 이 지역 최초로 암센터를 건립하고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함께 미국 뉴올리언스 주에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짓는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1947년 이래 관례에 따라 24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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