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 수주
2013/11/06
약 2천400억원 규모…해외시장 다변화 성과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2억3천만달러(약 2천42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콰도르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중질유분해시설(FCC)의 하루 최대 처리량을 10%(2만배럴)가량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이달 중 착공해 2015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1977년 일일 생산량 5만5천배럴 규모로 지어진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이후 10년마다 두 차례 증설 공사를 통해 1997년 11만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SK건설은 2009년 중질유분해시설을 보수하는 1단계 현대화 공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4차례 이 공장의 현대화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게 됐다.
SK건설은 이번 수주가 해외 공사가 집중됐던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에서 연이은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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