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산물 수확량 14년째 사상 최대 기록
2013/12/31
올해 1억8천680만t 추산…내년은 증가세 둔화 전망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14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1억8천680만t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수확량은 1억6천210만t이었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과 옥수수, 대두 등 3가지 곡물이 전체 수확량의 90%를 차지한다.
IBGE는 2000년 초 시작된 사상 최대 수확량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수확량은 1억t 수준이었으나 농업 기술과 장비의 현대화와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IBGE는 내년 수확량이 올해보다 6만3천t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이다. 상업적 농업 생산이 가능한 토지가 한국(203만ha)의 70배에 가까운 1억4천만ha에 달한다.
브라질은 대두 수출 세계 2위(연 2천500만t), 옥수수 수출은 세계 3위(연 950만t)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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