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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우리가 보호주의? 브라질이 더해"(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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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관리자 ۼ 2014-03-03 ȸ 1104
아르헨 대통령 "우리가 보호주의? 브라질이 더해"



2014/03/02

EU-메르코수르 FTA 협상에서도 논란 예상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보호주의 비판을 강력하게 반박하면서 화살을 브라질로 돌렸다.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 개원 연설에서 "세계에서 가장 보호주의적인 국가는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브라질"이라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브라질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보호주의 비판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브라질의 보호주의 성향을 지적한 세계무역기구(WTO) 보고서도 인용했다.

WTO는 지난달 중순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1월 사이 브라질이 반덤핑 조사 등 보호주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적용한 국가라고 말했다.

WTO는 이 기간 보호주의 조치가 이전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40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브라질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35건, 미국이 34건, 아르헨티나가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전 기간에도 브라질의 보호주의 조치는 48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브라질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반덤핑 조사를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조사 기준을 멋대로 적용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보호주의를 둘러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견해차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상 과정에서 논란을 낳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메르코수르 회원국 가운데 브라질 외에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도 EU와 FTA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는 시장개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EU와의 FTA 협상에서 아르헨티나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채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7차 EU-브라질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일단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상태에서 EU와 FTA를 체결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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