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7월 정상회의서 1천억弗 기금 조성 발표할 듯
2014/04/13
2014 월드컵 직후 브라질서 정상회의 개최
브릭스(BRICS)가 오는 7월 정상회의에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7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기금 조성이 공식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브릭스는 지난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1천억 달러의 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과 러시아·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를 내고 나머지 50억 달러는 남아공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2014 월드컵 축구대회가 끝나고 나서 이틀 후인 7월15일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열린다.
브라질 정부는 정상회의를 이용해 브릭스와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CELAC는 미주대륙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33개국으로 이루어진 국제기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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