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처음으로 쿠바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2016/07/21
고려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쿠바 대학과 학술교류협정(MOU)을 맺었다.
고려대는 20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쿠바 아바나(Havana)에서 국립 아바나대와 포괄적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고려대는 내년 4월 아바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중심 국제학회를 열고,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에서 공동으로 학술연구를 하고 방문교수도 아바나대에 파견할 계획이다.
양교는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교차 입학도 허용하기로 했고, 양교 어학원에 학부생 5명씩 학생 교환도 한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정은 지난해부터 고려대가 추진한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의 하나"라며 "의료·교육 분야 선진국인 쿠바 최고 대학과 전면적인 교류협정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아바나대는 1728년 개교한 쿠바 최고 명문대학이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그 동생이자 후임인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도 이 대학 출신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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