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작년 공식 인플레율 7.7% (01.17)
관리자 | 2010-01-18 | 조회수 : 1227
아르헨티나, 작년 공식 인플레율 7.7%
2010.01.17 02:55
남미지역 2위 경제국인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공식 인플레율이 7.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 산하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Indec)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공식 인플레율이 7.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 경제기관들은 실질 인플레율이 Indec 발표치보다 2배 정도 높은 15%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dec이 발표하는 공식 인플레율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개입이 시작된 지난 2007년부터 민간 경제기관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Indec의 인플레율은 실제보다 항상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13일 지난해 성장률이 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돼 왔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2003년 8.8%, 2004년 9%, 2005년 9.2%, 2006년 8.6%, 2007년 8.6%, 2008년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성장률은 2.5%로 예상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