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성장전망 5%→4.5% 하향(2.14)
관리자 | 2012-02-14 | 조회수 : 1187
브라질, 올해 성장전망 5%→4.5% 하향
2012.2.14
2013년 5.5% 유지..2014년은 5.5%→6% 상향
브라질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부터는 5%대 성장률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보고서의 5%에서 4.5%로 0.5%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5%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014년 성장률 전망치는 5.5%에서 6%로 높였다.
한편 재무부는 이번 주말 정부지출의 대대적인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긴축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지출 축소 규모는 450억~600억 헤알(약 29조2천635억원~39조18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에도 500억 헤알(약 32조5천150억원)의 정부지출 축소 방침을 밝혔으며, 실제로는 300억 헤알(약 19조5천907억원)을 줄였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긴축 기조 속에서도 경제팀에 성장률 제고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치고 나서 서서히 성장리듬을 되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8%, 2분기 0.7%에 이어 3분기에는 0%를 기록하며 일시적인 '성장 정체'에 빠진 바 있다.
재무부는 지난해 성장률을 3.8%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2.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브라질의 성장률은 7.5%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