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의 땅 콜롬비아서 펼쳐지는 한국 발레공연>
2012.09.04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는 콜롬비아 땅에서 한국 발레단이 발레 교육과 공연을 펼친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오는 7~9일 콜롬비아 뚤루아 지역에서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레를 통한 자기표현과
정서순화 등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매춘에 노출된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콜롬비아 보고타 마리오 라세르나 극장과 깔리 호르헤 이삭 극장에서
창작 작품 '꼬뮤니께(Communique)'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서울발레시어터의 방문은 콜롬비아 외무부 문화국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콜롬비아는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다.
마약과 폭력, 매춘 등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춤과 희망을 함께 가르치는 프로그램인 '몸의 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